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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믿었다가 피눈물, 집단소송까지 간 현실

 새 아파트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믿었다가 피눈물, 집단소송까지 간 현실

어제 퇴근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게시판에 시뻘건 글씨로 대자보가 붙어있더라고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시공사 1군 건설사를 상대로 층간소음 관련 집단소송에 들어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몇 달 전 이 신축 아파트로 무리해서 이사 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층간소음 때문이었거든요. 이제 막 에너지가 폭발해서 걷고 뛰기 시작하는 쌍둥이들한테 매번 "뛰지 마, 사뿐사뿐 걸어"라고 소리 지르는 것도 지치고, 아랫집 눈치 보며 사는 것도 진절머리가 났으니까요.

게다가 분양받을 때 시공사 직원이 엄청 자랑을 했었습니다. 우리 단지는 2022년 8월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서 정부의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의무 적용 단지라고요.

"다 지어놓고 바닥 소음 기준치인 49데시벨을 못 맞추면 준공 승인 자체가 안 납니다. 옛날 구축 아파트랑은 차원이 다를 겁니다."

이 말만 철떡같이 믿고 높은 이자 감당하면서 영끌 대출까지 받아 들어왔는데, 막상 살아보니 이건 뭐 예전 아파트랑 다를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