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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환자가 아니에요" 초등학교 교실 붕괴 부르는 ADHD 약물 치료 거부 현실

 "우리 애는 환자가 아니에요" 초등학교 교실 붕괴 부르는 ADHD 약물 치료 거부 현실

며칠 전에 대학교 동기 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네요. 그중 한 녀석이 목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술자리가 깊어질수록 녀석의 한숨 소리도 덩달아 깊어지더라고요.

저도 이제 쌍둥이들이 슬슬 초등학교 입학할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학교 생활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졌습니다. 그런데 친구 입에서 나온 요즘 교실의 현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고 암담한 수준인 것 같네요.

단순히 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 정도의 차원이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방치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20명이 넘는 반 아이들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단약 후 통제 불능이 된 아이, 그리고 부모의 착각] 친구 반에 ADHD와 경계선 지능 판정을 같이 받은 아이가 한 명 있다고 합니다.

학기 초에는 메디키넷이나 콘서타 같은 주의력 결핍 치료제를 먹고 등교해서 그나마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아 수업 진행이 가능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