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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격차 줄인다는 태블릿, 우리 집 애들 눈빛이 멍해진 이유

 [초3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격차 줄인다는 태블릿, 우리 집 애들 눈빛이 멍해진 이유

아이들 간신히 재우고 시원한 탄산수 한 캔 따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매일 밤 벌어지는 씁쓸한 풍경이 있습니다.

양손에 태블릿 하나씩 들고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쌍둥이들 뒷모습이죠. 올해부터 학교에서 전면 도입한 AI 디지털 교과서 때문에 집집마다 난리라더니,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더라고요.

처음엔 무거운 책가방 안 메고 다녀도 된다고 아내랑 둘이서 내심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몇 달 옆에서 지켜보니 이게 맞나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네요.

[맞춤형 교육? 현실은 무한 터치 레벨업 게임] 교육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할 때는 아이 수준에 맞춰서 AI가 모르는 걸 콕콕 짚어준다고 했잖아요.

학교에서 보급받은 갤럭시탭 S9 FE 모델을 들고 와서 매일 저녁 숙제를 하는데,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났습니다. 수학 분수 단원 문제를 푸는데 애들이 지문을 아예 안 읽습니다.

그냥 객관식 보기 1번부터 4번까지 기계적으로 타다닥 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