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면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훌쩍 크는 쌍둥이들을 보면 사진 한 장이라도 더 남겨주고 싶어집니다. 스마트폰이 워낙 편하고 잘 나온다지만,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피부결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는 역시 제대로 된 렌즈 교환식 카메라만 한 게 없더라고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남들이 올린 멋진 육아 사진들을 볼 때면 나도 저렇게 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큰맘 먹고 들인 소니의 신형 망원줌렌즈, SEL70200G2 (FE 70-200mm F4 Macro G OSS II) 실사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평범한 직장인 아빠 입장에서 실내 야간 촬영을 해보며 느낀 점들을 덤덤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첫인상: 794g의 가벼움이 아빠 진사에게 주는 의미] 쌍둥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챙길 짐이 두 배라서, 사실 예전에는 카메라 자체를 두고 나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기저귀 가방만 해도 한가득인데 크고 무거운 망원렌즈를 챙긴다는 건 사치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