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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채플앳논현 식대 8만 5천 원, 5만 원 내고 밥 먹으면 민폐인가요? 멘탈 털린 쌍둥이 아빠

 더채플앳논현 식대 8만 5천 원, 5만 원 내고 밥 먹으면 민폐인가요? 멘탈 털린 쌍둥이 아빠

쌍둥이들 겨우 씻겨서 재우고 주방 식탁에 앉았습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보리차 한 잔 따라 마시는데, 오늘 낮에 다녀온 직장 동료 결혼식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서 참 씁쓸하더라고요.

오늘 예식장이 강남에 있는 더채플앳논현이었거든요. 솔직히 같은 팀도 아니고 옆 부서 동료라 그렇게 끈끈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처럼 축의금 5만 원만 봉투에 넣고 조용히 밥이나 한 끼 먹고 와야겠다 생각하고 출발했죠. 근데 막상 도착하니까 주차장 입구부터 차가 꽉 막혀서 진입하는 데만 40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겨우 주차하고 올라가려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른 하객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식대가 8만 5천 원인데, 5만 원 봉투가 맞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 식대가 무려 8만 5천 원이라는 겁니다. 순간 제가 안주머니에 챙겨 온 5만 원짜리 봉투가 납덩이처럼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니, 내가 5만 원 내고 8만 5천 원짜리 밥을 먹고 가면 완전히 민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