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집에 와서 쌍둥이들 저녁 먹이고, 씻기고, 양치질까지 싹 다 끝내고 나니 벌써 밤 10시가 훌쩍 넘었네요. 보통 크기의 우리 집 거실을 휩쓸고 지나간 블록 장난감들을 대충 한쪽으로 밀어두고, 식탁에 앉아 시원한 제로 콜라 한 캔 따면서 습관처럼 주식 어플을 켰습니다.
낮에 회사 휴게실에서 동기 녀석이 코스피 지수가 4%나 폭등했다고, 자기 SK하이닉스 수익률 대박 났다고 호들갑을 떨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은근히 기대를 품고 열어본 건데, 정작 제 계좌는 온통 시퍼런 파란불 천지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어플을 잘못 켠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내 계좌만 이렇게 철저하게 소외된 건가 싶어서 덜컥 겁도 나고 억울한 마음마저 들었네요.
그런데 전체 시장 데이터를 찬찬히 뜯어보니 정말 기가 막히는, 주식 꽤 오래 한 저조차도 처음 보는 이상한 시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착시 현상의 늪: 지수는 폭등, 내 종목은 폭락] 오늘 시장 수치를 꼼꼼히 살펴보니까 상승으로 마감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