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둥이들 어린이집에서 픽업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관리사무소장님이랑 어떤 입주민분이 얼굴이 시뻘게져서 고성을 지르고 계시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창문을 살짝 내리고 들어봤더니, 새로 산 테슬라 모델 Y를 지하 2층 전기차 충전 구역에 대려는 차주분과, 이번에 새로 바뀐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출입 금지' 임시 규약을 들이밀며 막아서는 소장님의 실랑이였네요.
뒷좌석에서 둥이들이 시끄럽다고 귀를 막길래 서둘러 지상 주차장으로 차를 돌렸는데,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엔 전기차 못 들어옵니다.
위반 시 관리비 30만 원 페널티 부과" 빨간색 궁서체로 인쇄된 공지문이었어요. 작년 청라 아파트 화재 사건 이후로 전국이 난리였지만, 설마 우리 단지까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올 줄은 몰랐네요.
사실 저도 둥이들 카시트 두 개 넉넉하게 싣고 다니려고 지난달에 현대차 대리점 가서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