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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자율전공학부 서열의 배신, 컴공 쏠림에 문과 폐강 위기 대학 TOP 30

 2026 자율전공학부 서열의 배신, 컴공 쏠림에 문과 폐강 위기 대학 TOP 30

어제 둥이들 겨우 재우고 거실에 널브러진 블록들을 조용히 주워 담는데, 불쑥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작년에 피 터지는 입시를 뚫고 인서울 주요 대학 자유전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했던 조카 녀석이더라고요.

합격 당시만 해도 1년 동안 이것저것 배워보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고르겠다며 온 가족 앞에서 호기롭게 말하던 녀석인데,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푹 죽어있었네요. 이유를 들어보니 뉴스에서나 보던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진학을 위한 전공 배정 신청을 했는데, 동기들 10명 중 8명이 컴퓨터공학과 아니면 경영학과로 1지망을 썼다는 겁니다.

원하는 전공에 가려면 학점이 4.5 만점에 최소 4.2는 되어야 안정권이라며, 학점에서 밀린 자기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인문계열 학과로 강제 배정될 위기라고 하더라고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게 지금 2026년 대학가에서 난리가 난 '무전공의 역습'이구나 싶어 참 씁쓸해졌습니다.

[적성 찾기? 결국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