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하고 남매둥이들 씻기고 재우느라 영혼까지 털려버렸네요. 애들 겨우 재워놓고 캄캄한 거실 소파에 기대서 숨 좀 돌리며 습관적으로 주식 어플을 켰는데,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히 코스피는 3% 가까이 시원하게 급등하고 있는데, 제가 들고 있는 코스닥 종목들은 죄다 -3%를 찍고 있더라고요. 주식 시장에 꽤 오래 발을 담그고 있었지만 이렇게 기형적이고 어이없는 괴리장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포모(FOMO)의 늪, 그리고 하이닉스 레버리지의 유혹] 요즘 장세 보면 진짜 SK하이닉스랑 삼성전자로만 블랙홀처럼 돈이 빨려 들어가고, 나머지 종목들은 죄다 이유 없는 투매가 쏟아지는 것 같네요. 특히 오늘 하이닉스 레버리지랑 인버스 상품까지 동시에 상장됐는데, 하루 변동성이 정말 미쳤더라고요.
본주가 오르니까 레버리지가 하루 만에 24%씩 널뛰는 걸 보고 순간 '아, 다들 저기서 돈 복사하는데 나만 소외되는 거 아니야?' 하는 강렬한 포모(FOMO)가 밀려왔습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