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부터 쌍둥이들을 챙겨 입히고 집 앞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예방접종 스케줄이 겹치는 날은 아침부터 짐 챙기랴 애들 달래랴 혼이 쏙 빠지는 기분이네요.
양쪽 허벅지에 주사를 맞고 서럽게 우는 아이들을 보면 짠하기도 하지만, 진료를 마치고 데스크에서 결제할 때마다 은근히 긴장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날은 수납할 금액이 없다며 그냥 가라고 하는데, 어떤 날은 몇십만 원을 결제해야 한다고 하니 도대체 기준이 뭔지 헷갈리더라고요.
특히 저희처럼 쌍둥이를 키우는 집은 유료 접종 비용이 무조건 두 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예방접종 비용이 가계부에 미치는 타격이 꽤 큽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주사가 무료이고 어떤 주사가 유료인지, 그리고 병원마다 왜 가격 차이가 나는지 덤덤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국가예방접종(무료)과 선택예방접종(유료)의 차이] 우리나라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접종들을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지정해서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