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말 아침부터 우리 쌍둥이 남매가 거실 바닥에 요구르트를 시원하게 엎질렀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으라고 거실을 넓게 텄는데, 그 넓은 바닥을 다 닦으려니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늘어난 수면바지 입고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고 나니 이마에 땀이 맺히더라고요. 식탁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시원한 물 한 잔 들이키며 한숨 돌리는데, 문득 식탁 위에 쌓인 이번 달 카드 명세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애들 기저귀며 장난감이며 식비까지, 진짜 쌍둥이 키우면 돈이 물 쓰듯 나간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혜택 좋다는 카드 알아보다가 머리만 아프고, 전월 실적 조건 맞추기도 너무 까다롭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밤에 애들 재우고 거실 구석에서 휴대폰 만지작거리다가 엄청난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혼자만 알기 아까워서 제 비밀 공간에 썰 좀 풀어봅니다.
대체 뭘 발견했길래 호들갑이냐고요? 다들 갤럭시 쓰시면 삼성월렛(구 삼성페이) 많이 쓰시죠?
저도 지갑 들고 다니기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