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키즈노트 알림장으로 '수족구 유행 공지'가 뜨면 부모들 가슴은 철렁 내려앉기 마련입니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그야말로 일상이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걸리는 순간이더라고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면서, 저희 집 쌍둥이들도 나란히 수족구병에 걸려 기나긴 가정보육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고 밥을 굶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괴롭지만, 당장 내일 출근은 어쩌나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현실이 참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갑작스러운 수족구 확진 판정으로 눈앞이 캄캄해지셨을 부모님들을 위해, 수족구병 잠복기와 어린이집 등원 중지 기간, 그리고 밥 안 먹는 아이를 위한 음식 팁과 완치 판정 기준까지 제 현실 간호 경험담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피할 수 없는 수족구병 잠복기와 초기 증상]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아주 지독한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소아과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보통 감염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