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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용왕산 스카이워크, 유모차 끌고 갈 수 있을까? 쌍둥이 아빠의 현실 방문기(RX1RM3, RX1R3)

 목동 용왕산 스카이워크, 유모차 끌고 갈 수 있을까? 쌍둥이 아빠의 현실 방문기(RX1RM3, RX1R3)

오늘도 쌍둥이들을 쫓아다니느라 제 영혼은 이미 퇴근한 듯했습니다. 셋이 아니라 둘인데도 에너지가 넘쳐나니 주말마다 산책 겸 다녀오자 하고 용왕산 스카이워크를 선택했어요. 입장하자마자 느낀 건 마주친 풍경만으로도 피로가 반쯤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게 경사도 그리 가파르지 않고,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도 약 500m 정도로 짧은 편이라 손잡고 천천히 걷기에 좋았어요. 나무가 많아 그늘도 충분했고, 아이들이 뛰는 사이 층간소음 걱정도 덜하더군요.

다만 주차가 큰 난관이었습니다. 용왕산 공원 자체에 전용 주차장이 없고, 주말에는 도로변 갓길 주차를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 많아 표지판을 꼼꼼히 확인하고 눈치껏 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했습니다. 주중엔 좀 더 빡빡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나 공영주차장을 미리 알아보는 게 마음의 여유를 주더군요.

스카이워크에 올라가면 처음엔 원형 구조의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 아이들이 신나면서도 조금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닥이 불투명 데크라 시야가 넓고 공포감은 덜했지만 아이들이 난간 쪽으로 지나치게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야경은 정말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해질녘에 맞춰 올라가 조명이 켜지는 모습은 한강 위의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불빛이 한층 더 빛나게 하더군요. 둥이들이 “우와!” 하며 반응하는 모습이 저를 더 오래 이곳에 머물게 했습니다.

우리는 해가 진 뒤에도 걸으며 경치를 즐겼고, 덕분에 아이들과의 대화도 자연스레 늘었습니다. 데크 곳곳의 조명 덕분에 걷는 데 전혀 무섭지 않았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힐링도 얻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난이도는 하급으로, 유아나 반환기를 데려가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추천 시간은 일몰 30분 전 도착으로 노을과 야경을 함께 감상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 앞 자판기 이용은 편리하지만 매점은 없으니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에 아이들이 더 커도 이곳에서의 야경 대화를 더 많이 나눌 수 있길 기대하며 오늘도 가족의 평화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하루도 육아하느라 수고하신 모든 부모님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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