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둥이들 데리고 어디라도 나가려다 보면, 기존 5인승 SUV 뒷좌석은 카시트 두 개로 꽉 차서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할머니까지 모시고 5인 가족이 움직이려니 다들 어깨를 한껏 움츠리고 타야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애들 짐은 갈수록 늘어나고 유모차 실을 공간도 부족해서 대형 밴을 알아보던 중에, 마침 현대자동차에서 스타리아 EV(일렉트릭) 모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밤낮을 폭풍 검색했네요. 확실히 그냥 업무용 차가 아니라 완전 패밀리카로 작정하고 나온 느낌이더라고요.
[처음엔 가격표 보고 조용히 창을 닫았습니다] 사실 처음엔 라운지 모델 가격이 6천만 원 중후반대라는 걸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쌍둥이들 식비에 어린이집 비용까지 나갈 돈이 산더미인데 7천 가까운 돈을 차에 태우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였거든요.
와이프랑 상의하다가 그냥 지금 차 몇 년 더 타자고 체념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기차잖아요?
보조금을 계산 안 했던 게 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