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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승진 명단 보고 소름 돋은 이유, 2026년 100대 기업 임원 출신 대학 순위의 현실

 대기업 승진 명단 보고 소름 돋은 이유, 2026년 100대 기업 임원 출신 대학 순위의 현실

사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다양한 학교 출신들이 모여 학벌과 실력이 서로 뒤섞이며 경쟁하는 줄 알았습니다. 연수원에서 학벌에 관계없이 밤샘 과제하고 피티 발표 잘하는 동기가 에이스 대접을 받는 풍경이었고, 대리나 과장이 되기까지는 실력이 곧 상한선처럼 여겨졌습니다. 엑셀 함수 한 줄 더 알고 거래처를 한 곳 더 뚫는 사람이 고과를 잘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차장, 팀장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결재 라인에 앉아 있는 분들의 학벌이 비슷해지며, 보이지 않는 경계가 선처럼 뚜렷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건 제 기분 탓일까요? 그래서 퇴근길에 2026년 최신 기준으로 발표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출신 대학 순위를 찾아봤습니다. 경제 기사에 실린 통계청과 재벌닷컴의 데이터를 합친 표를 보며 정말 놀랐습니다. 기사에 나온 1위부터 30위까지의 리스트를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하더군요. 1위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2위 연세대, 3위 고려대, 4위 한양대, 5위 성균관대가 이어집니다. 6위 KAIST, 7위 서강대, 8위 중앙대, 9위 부산대, 10위 경희대까지 상위권이 확고합니다. 이어 11위 경북대, 12위 경희대, 13위 인하대, 14위 건국대, 15위 영남대, 16위 홍익대, 17위 포스텍, 18위 동아대, 19위 한국외대, 20위 서울시립대, 21위 동국대, 22위 단국대, 23위 전남대, 24위 아주대, 25위 국민대, 26위 충남대, 27위 전북대, 28위 숭실대, 29위 광운대, 30위 부경대가 올라 있습니다. 이 표에서 보듯 이른바 서연고 카르텔은 2026년에도 여전히 굳건합니다. 상위 5개 대학이 전체 대기업 임원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엔지니어 계열 출신이 강세인 한양대나 성균관대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상경계열이나 비공대 출신으로 이 벽을 뚫는 것은 사실 상당히 어려운 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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