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해치지 않으리라 믿었다. 나는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사람이 주는 고통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몸으로 느꼈으니까.
그러나 그랬을까. 내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했다. 오래도록 나는 그 사실을 곱씹었다.
의도의 유무를 떠나 해를 끼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나.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나.
때때로 나조차도 놀랄 정도로 무심하고 잔인해질 수 있는 나. 할머니는 수도 없이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 고 내게 말했다.
나는 할머니 말씀처럼 살려고 무던히 애쓰며 살았다. 꽤 오랫동안 당연한 것이라 믿었다.
한편으로 할머니는 너희 때문에 너희 엄마 아빠가 이렇게 힘..........
[책]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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