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기혈압(SBP) 20 mmHg 또는 이완기혈압(DBP) 10 mmHg 상승 시 심혈관질환(CVD) 위험은 2배 증가하며, 이 선형적 위험 관계는 SBP ≥90 mmHg부터 시작된다. SBP 10 mmHg 강하만으로 심혈관 사건을 20–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가 확립되어 있으나, 혈압이 <120/80 mmHg으로 조절된 환자도 정상혈압인과 비교 시 여전히 CVD 위험이 2배 높아 잔여 위험(residual risk)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주된 표적장기 손상 고혈압은 전 세계 심혈관 사망의 가장 큰 단일 기여 요인이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성인 약 17억 1,000만 명이 고혈압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표적기관 손상(Target Organ Damage, TOD) 및 심혈관·신장·뇌혈관 합병증은 막대한 의료 부담을 초래한다. 혈압과 CVD 사망 위험 사이의 연속적·선형적 관계는 SBP 115 mmHg부터 관찰되며, 임상적으로 진단 기준(≥1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