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은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죽이고 조선을 개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었습니다. 조선 개국 후에는 왕자의 난을 통해 이복동생 둘과 정도전 같은 개국공신을 죽이고 왕이 된 냉혈 군주로 유명한데요.
그런 태종 임금을 두들겨 팬 궁녀가 있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무서운 왕 태종을 때리고도 살아남은 궁녀의 이름은 '장미'였습니다.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수강궁에 머물 때였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한 태종은 시녀 장미를 불러 무릎 안마를 시켰습니다.
영 시원하지를 않아 약간 나무랐던 태종은 깜빡 잠이 들었는데요. 조심성 없이 두드리는 안마에 무릎이 아파 깨었는데 이건 주무르는 게 아니라 두들겨 패는 정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남 태종이 장미를 다그쳤고 마침내 장미는 "꾸지람을 들어 화가 나는 바람에 그만 조심성 없이 두드렸다."라고 실토했답니다.
태종은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해서 조용히 궐 밖으로 쫓아내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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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궁녀 장미 스캔들로 본 궁녀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