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는 삼전동이 있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성남 방면으로 가는 대로변에 고풍스러운 모습의 비석이 하나 서 있는데요.
이전에는 삼전 나루가 있었던 곳에 세워진 비석이라 해서 '삼전도비(三田渡碑)'라 불리는 것으로 원래의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라고 합니다. 병자호란 당시 조선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웠던 '삼배구도두(三拜九叩頭)'의 항복 의식인 '삼전도의 굴욕'을 인조 임금이 치러내어야 했는데요.
삼전도비는 조선에게는 치욕이었던 1637년 인조 15년 1월 30일의 항복 의식을 침략국인 청나라에게는 승첩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상국(청나라)에 죄를 얻은 지 이미 오래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미혹하여 깨달을 줄 몰랐다. 온 국토가 다 망했다가 다시 보존되었고 종사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
우리 동토 수천리가 모두 다시 살려주는 은택을 받게 되었다. 이는 옛 책에서도 드물게 보이는 바이니 아 성대하도다.'
삼전도의 굴욕을 계기로 조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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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에 담긴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