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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없는 독립운동가 노름꾼 김용환

 교과서에 없는 독립운동가 노름꾼 김용환

독립운동가와 노름꾼이라는 단어는 썩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요. 일제강점기에 조용히 그리고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이어간 인물이 노름꾼 김용환입니다.

총도 폭탄도 들지 않았지만 노름판에 앉아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했다면 믿어지십니까?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독립운동이 멈추지 않게 만든 그림자 같은 존재.

파락호로 더 유명한 김용환은 과연 타락한 한량이었을까요? 아니면 시대가 만든 가장 현실적인 독립운동가였을까요?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은 모두 총을 들었을까?"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늘 비슷한 얼굴들을 떠올립니다.

총과 폭탄, 의열단, 감옥과 고문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그들인데요. 노름꾼 김용환은 그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인물입니다.

도박꾼, 사기꾼, 한량, 파락호라는 별명이 더 어울렸던 김용환은 일제강점기에 가장 위험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수행한 인물이었습니다. 파락호(破落戶)는 재산이나 세력이 있는 가문의 자손으로서 집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