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이 있다. 바로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다.
합리화하게 되면, 내 머릿속에선 모든 상황이 정리된 듯 느껴진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약속을 잡았을 때 나가기 귀찮아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스스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생각하며, 합리화하게 된다. 그리고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몸이 안 좋아. 다음에 보자."
사실은 단순히 귀찮아서인데, 이 말 한마디로 모든 게 정리된다. 내 양심의 가책은 그 순간부터 크게 줄어든다.
이 합리화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반복되다 보면, 점점 중독된다는 것이다.
어느 순간엔 습관처럼 합리화를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게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쓰게 된다.
이런 습관은 언젠가 내 발목을 잡을 거라 생각한다. 분명 내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 고해성사하듯 쓴다. 합리화가 얼마나 익숙해졌는지를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한다....
원문 링크 : 합리화: 나를 무너뜨리는 조용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