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관이 확립된 시기는 아마 15살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 나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자연스럽게 내 가치관은 종교에서 말하는 선(善)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런데 살다 보면 내 가치관과 충돌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현시대의 악(惡)이라 불리는 것들, 그리고 무질서함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법과 규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이상한 부조리를 보았다고 하자. 나는 "이건 잘못됐다"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은 권력자에게 순응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 권력자에게 맞서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다. 그래서 가치관에 혼란이 왔던 시기도 있었다.
'내가 잘못된 걸까? 혹은 내가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잘못도 있었다.
내 가치관만이 정답이라는 편협한 사고에 갇혀 있었다. 그러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의 가치관을 듣게 되었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조금...
원문 링크 : 선과 질서를 믿었던 내가 흔들린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