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도 참 예쁘지 부르는 소리에는 혀가 구르고 귓불에 딸랑이는 소리 걸리고 햇살에 입 맞추면 활짝 피어나는 매달린 은방울아 그 애 오면 기쁘다고 흔들리지 말아 줘 방울소리 난다구 또 가버리면 어떡해 은방울꽃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다. 갈라진 꽃잎은 6갈래이고 통꽃이다.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진다', '순수한 사랑' 부케로도 많이 쓰인다는 은방울꽃. 방울소리까지 들린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실제로 방울 소리가 들리진 않는다.
예전에 누군가를 아주 오래 기다린 적이 있었다. 모든 사물에 의미가 부여되고 모든 장소에 추억이 깃들던 때 혼자 길거리를 걷다가 평소에 함께 자주 가던 카페에서 은방울꽃 화분을 놓았길래 홀린 듯이 들어가서 커피를 마신 적이 있었다.
즐겨 먹던 음료를 주문하고 화분을 둔 테이블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꽃향기가 참 좋았다. 꽃 이름도 예뻤다.
은방울꽃. 커피를 홀짝이면서 꽃을 보는데 혹시나 지금 여기에 그 사람이 들어...
원문 링크 : 은방울꽃 - 추억이 방울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