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n Schiele --- crouching, 1918 "나는 내가 에로틱한 스케치나 수채화를 그렸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술 작품이다.
나는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며, 그 작품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내 견해를 지지해 줄 것이다. 다른 예술가들은 에로틱한 그림을 그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할 것인가.
예컨대 롭스 같은 사람은 전적으로 포르노 그림만 그렸다. 그러나 예술가를 감옥에 가두는 경우는 결코 없었다.
아무리 에로틱한 작품도 그것이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는 이상 외설은 아니다. 그것은 외설적인 감상자들에 의해 비로소 외설이 된다.
클림트를 포함하여 지극히 많은 대가들의 이름을 예로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식으로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에로틱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단,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그와 같은 그림을 고의로 아이들에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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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에곤쉴레 - Egon Schiele ㅣ 옥중일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