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가족들이 차려준 미역국 한 그릇 나에게 온 위로의 메시지 견뎌 루시 🏻🏻 오늘 아침, 특별한 꿈을 꿨다. 무섭지도 않았고, 기쁘지도 않았지만… 깨어나고 나서 한참 동안 마음이 멍해졌던, 그런 꿈.
꿈속에서 깨어나는 순간 누군가 나를 깨우고 있었다. 그분은 돌아가신 아빠였다.
나는 어릴 적부터 아빠를 무서워했다. 그리고 아직 돌아가신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아빠.
그런 아빠가 나를 깨운다는 것. 꿈이지만 참 묘했다.
그 꿈속의 공간은 명절마다 모이던 큰집. 익숙한 주방으로 자연스럽게 걸어갔다.
미역국 한 그릇, 그리고 삼촌의 말 주방에는 돌아가신 둘째 큰아빠가 계셨고, 나에게 따뜻한 미역국에 밥을 말아 건네주셨다. 그리고 곁에 계시던 막내 삼촌이 내 밥그릇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형, 루시 더 줘~~ 이거 가지고 모자라~~ 루시 얼마나 많이 먹는데~~" 나는 "괜찮다" 고 웃으며 받은 것만 먹었고, 그게 늘 내 태도였던 것 같다. 뭔가 부족해도 괜찮다고, 그냥 주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