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전이네요.. 그 시절엔 전공의 선생님들 교육도 하고 함께 논문도 쓰고 진동규 교수님 연구회의에 화요일마다 참석하기 위해 오전 외래를 비워두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출근하기도 하곤 했었어요.
와! 이렇게 말하니 진짜 열심히 살았더랬네요..
그땐 정말 환자도 많이 보고 입원 환자도, 외래환자도, 소아내분비질환도, 일반질환도...많이 보면서도 힘든 줄도 몰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지나고 나서보니 약간 우리집 냥이에게 미안한 부분들이 있었어요.
최근 대학생이된 냥이에게 엄마가 그때 너무 바빠서 미안했다하니...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자기는 그래도 엄마가 자기 사랑 많이 해줘서 좋았다고 말해주는데 어찌나 찡하던지요...
저도 부모로서는 우리 쑥쑥이 부모님들처럼 항상 미안해하고 어딘가 내가 모자란거 같아 자책하고 그런 부모랍니다. (외래에서 쑥쑥이 부모님들이 내 탓인가 생각하시면 단호히 아니다 그런생각 말라고 말할 수 있는것도 어쩌면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10년...
원문 링크 : 옛날 생각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