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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일에서 클라이밍 (볼더링)을 하게 됐나 | 초보 클라이밍 복장, 클라이밍화

 어쩌다 독일에서 클라이밍 (볼더링)을 하게 됐나 | 초보 클라이밍 복장, 클라이밍화

나는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다. 전형적인 isfj 집순이라서 집에서 혼자 책 읽거나, 요리하는 것이 제일 행복했다.

그런데 결혼 전, 회사 근처에 혼자 살면서 회사-집만을 반복하다보니까 무언가에 열정적이던 느낌이 그리워졌다. 이렇게 살다가는 삶이 정말 나를 그냥 스치고 지나가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옛날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아 미뤄두고 있던 클라이밍을 해보기로 했다. 내가 사는 여기는 독일.

스포츠 입문반이라고 해서 가보면 다들 무슨 고등학교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나오는 곳이다. 클라이밍도 섣불리 독일에서 시작했다가 프로들과 배우게 될까봐 무서워서, 한국에 휴가 갔을 때 일일체험권으로 기초만 배우고 왔다.

일일체험권은 20분 강습, 2시간 자유 이용에 암벽화 대여가 포함되어있었는데, 사실 클라이밍 기초라 함은 엉덩이로 잘 떨어지는 방법과 간단한 클라이밍의 규칙을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그러니 독일에서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할까말까 나처럼 고민하고있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