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건초염으로 고생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가끔씩 떠오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땅에 디디는 순간, 몸이 느끼는 요통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줄어들지 않았죠.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점점 걷는 것조차 아프기 시작하니, 심적으로도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던 순간도 기억납니다. 여러 가지 임상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옵션이 여러 가지 있다고 했던 의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요, 제가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질문이 남아있었습니다.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느낀 소외감과 두려움, 그리고 또 왜인지 모르게 희망이 희미하게 피어나기도 했던 그 순간들. 가끔 친구와의 저녁식사 중에 우리는 우리...
원문 링크 : 건초염과의 힘겨운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