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드라마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바로 엊그제(17일)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진 실제 사건입니다.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결혼식을 올리고, 무려 4억 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결혼을 빙자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가정 파괴범'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대체 남편은 어떤 거짓말로 아내를 속였을까요?
사건의 전말을 팩트 위주로 파헤쳐 봅니다. "나는 IT 기업 임원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 완벽해 보였던 그 남자 30대 여성 피해자 A씨는 지인 모임에서 남성 B씨(30대 후반)를 만났습니다.
B씨는 자신을 "유망한 IT 스타트업의 임원이며, 부모님은 강남에 건물을 소유한 자산가"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명품 시계를 차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