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정제를 먹여둔 영향인지, 오늘은 다행히 발작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놓기도 전에, 여지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증상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앞발을 드는 행동이었는데, 움직이려고 드는 느낌이 아니라 틱처럼 무의식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발정기이긴 한데,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신경 쪽 신호인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 더 답답해졌어요.
새벽까지 이자세로 자다 깨다 반복했네요. 새벽까지는 약에 취한 듯 늘어진 상태로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나서 오전에는 크게 이상한 모습은 없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낮 동안까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조금 숨을 돌릴 수 있겠다 싶었죠. 낮에 다리 위에서 자고 있는 모카 낮에는 이렇게 안정적으로 잘 자고 있었는데, 저녁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우연히 보니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오른쪽 앞발이 자꾸만 들리더라구요. 처음엔 움직이려는 건가 싶어서 한참을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