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모카를 보면서. 고양이발정기라는 게 이런 분위기였나 싶었어요.
행동이 미묘하게 달라졌고요. 괜히 더 예민해진 느낌도 있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 패턴도 조금 바뀐 듯하고. 사실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지켜보면 볼수록 확실해지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이 타이밍에 발작이 겹쳤다는 거죠. 하필 지금.
왜 지금인지.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상황이네요 ㅠㅠ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 발작 없이.
컨디션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진정제를 먹이고 방문해서.
부분 마취로 빠르게 고양이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모카는 수컷이니까.
그나마 가능한 선택지라는 설명이었고요. 완전 수면 마취가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은 부담이 덜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조건부 계획이죠.
발작이 없을 경우. 이 단순한 전제가.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괜히 작은 움직임 하나에 신경이 쏠리고.
조용하면 조용한 대로 불안해지고. 시간이 묘하게 무겁게 흐르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