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무렵, 모카에게서 아주 미세한 쩝쩝 거림이 잠깐 스치듯 나타났습니다. 낮 두시에 먹이는 약에서 안정제를 제외할지 고민하던 바로 그 시점이었습니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었지만 이전 흐름을 떠올리면 발작 전조처럼 느껴지는 움직임이었습니다. 안정제 의존이 높아지는 점도 계속 마음에 걸리는 부분.
필요 시에만 쓰던 약이라 오늘은 지나가길 기대했었습니다. 오후 세시반 전후, 결국 쩝쩝 거림과 함께 발작이 겹쳐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이후 시간대는 비교적 차분하게 흘러갔습니다. 케이지 구석에 끼어서 졸고 있는 모카 저녁까지는 큰 변화 없이 조용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방에서 식사 준비로 생활 소음이 생기던 순간, 우연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분간하기 어렵지만 대소변 직후 발작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침을 흘리는 모습이 유난히 거칠게 보였고, 망설일 여유 없이 곧바로 안정제를 투여했습니다.
약에 취해 잠든 모카 저녁 9시 30분경 시작된 발작 흐름은 체감상 한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약효가...
원문 링크 : 고양이발작과 소음, 스트레스가 겹쳐버린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