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코숏 모카 여름 나기, 오늘 미용을 해줬어요.

 코숏 모카 여름 나기, 오늘 미용을 해줬어요.

어제 밤에 이어 오늘 아침과 낮에도 모카가 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른 새벽엔 쩝쩝 거림이 살짝 보이다가 오전 약 먹기 전에 다시 쩝쩝 소리가 들려왔고, 오후가 되자 약 먹을 시간을 앞두고서도 전조 증상이 계속 나타났어요. 결국 실내온도는 높지 않았지만 모카는 저를 향해 더위를 느끼는지 불안해하고 방광도 차는 등 몸 상태가 예민해진 게 느껴졌어요. 이 모든 게 다 겹친 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나는 늘 불안했죠. 약 먹는 시간대를 맞추려 애쓰면서도 한두 번의 내성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되었고요.

그래도 여름나기를 대비해 불안감을 줄여주려 진정제를 미리 먹인 채로 모카를 데려다 집에서 털 관리에 들어갔어요. 더위를 덜 타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귀를 막고, 몸을 힘들게 하지 않으려 신경 썼죠. 털이 엉겨 있고 거친 상태라 털들이 잘 잘리지가 않아 더 힘들었고, 씻겨내는 과정에서도 다리에 상처가 생길 뻔해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평소처럼 대변이나 소변이 묻은 채로 씻다 보니 털이 뭉쳐 끈적거리고 결이 없어 힘들었고, 이로 인해 씻기는 시간이 길어져 스트레스도 커졌죠. 몇 차례 씻겨내는 동안 물이 세게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행히 한동안은 진동과 소음 때문에 불안해도, 씻는 동안은 따뜻한 물 덕에 얌전히 있을 수 있었어요. 말리는 과정에서 또다시 거부가 시작되었지만, 드라이까지 싹 마무리했어요. 털이 뭉친 탓에 마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마무리하니 여름을 잘 버티길 바랄 뿐이에요.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씩은 씻겨주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되지만, 지금은 모카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의 작은 노력들이 여름철에 모카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요.

# 고양이뇌수두증 # 고양이미용 # 고양이복막염 # 물친화적냥이 # 수속성모카 # 코숏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