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천식과 싸우던 시절, 마치 나만 겪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호흡 곤란이 일어나면 정말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고,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죠.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에서 천식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를 찾았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마치 제 마음이 누구에게 전달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느낀 두려움, 불안감, 그리고 수많은 질문들이 타인들에 의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여전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고, 또 실수나 슬픈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건 나뿐이 아닐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반대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는 제게조차 큰 위안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던 내 감정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진정한 것이었으니까요....
원문 링크 : 천식 관련 커뮤니티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