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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것

 너 자신을 알라,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것

요즘 내가 가장 궁금한 거는 나 자신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 나로 태어나서, 나로만 벌써 27년이 되어가는 시간을 살았는데, 내가 왜 아직도 내 자신을 안다고 확신할 수가 없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해야 내가 기분이 가장 좋아지는지, 어떻게 해야 나한테 어떤 일을 잘 시킬 수 있는지, 어떤 물건을 진짜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등등. 이런 고민을 물론 잠시 잠깐씩은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고 오래 적용할 수 있는 답을 아직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나 사용설명서’가 없는 것이다. 이순신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했고,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그 말이 몇천년 몇백년을 뚫고 나에게 전달될 정도라면 몇천년, 몇백년간의 그 무수한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참 모르고 살다 갔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길게봐야 100년인 인생 동안, 내가 나에게 뭐가 최고인지도 모르고 이것저것 애매하게 해주다가 끝내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