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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지나가는 길 (feat.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강산에)

 걸어 지나가는 길 (feat.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강산에)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들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이야기를 적어봤다. dgrizzle, 출처 Unsplash < 걸어 지나가는 길 > "거리두기 4단계, 연장됐네."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각자 핸드폰을 들여다보던 중 아내가 말했다. "...그러게." "오빠 회사는 계속 번갈아 가면서 재택근무 하는 거야?"

"어, 그럴 것 같아." 슬쩍 옆을 보니 아내가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무심히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나는 핸드폰을 옆에 내려두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한숨을 밀어 넣었다. 요즘 회사 상황이 좋지 않다.

작년까지만 해도 1년만 버티면 코로나가 끝나고 회사도 곧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2021년이 시작되고 벌써 반년이 흘렀음에도 코로나가 잡히기는커녕 계속 확산세를 보이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회사가 작년은 물론이고 올해 상반기에도 별다른 실적 없이 적자에 허덕이자 상부에서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사내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