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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영어캠프 김밥과 찐 계란을 가지고 따가이따이로~

 필리핀 영어캠프 김밥과 찐 계란을 가지고 따가이따이로~

어제는 근 7개월 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왔다. Andy, Richard, Victor, Yunho 이렇게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는데, 코로나 상황을 생각하면 의외로 큰 교통체증이 발생해 여기저기 숏컷으로 다니느라 진이 다 빠진 모습이 보였다. 예전에 따가이따이에서 2년 정도 살아서 일반인들이 모르는 지름길은 대충은 알고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10년 전의 따가이따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였고 콘도미니엄도 많이 지어졌으며 쇼핑몰도 많이 들어와 있고 촌동네가 어마무시하게 변해 있었다.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먹는 거나 마시는 것은 차 안에서 해결했고 도착해서는 사람들이 없는 곳을 피해서 잠시나마 따알화산도 구경했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꿨지만 필리핀의 교통체증만큼은 바꿔놓지 못한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의 말은 달랐다. 맛있는 건 많이 먹었다고 웃음이 가득했고 스벅 음료 한 잔과 버거킹, 김밥에 찐 계란까지 아이들에게는 나들이의 만족도가 높았다. 차가 막혀 시간이 걸리는 것을 미리 예측해 책까지 준비해 온 모습이 돋보였다. 나들이를 마친 뒤에도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즐거움을 찾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따가이따이에서의 지난 기억과 현재의 변화가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모습을 실감했고, 교통 상황이나 시기에 따른 제약 속에서도 가족과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교훈이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준비에 있어도 상황에 맞춘 유연한 일정 조정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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