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신고가 행진이 단순한 회복세를 넘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잠재된 리스크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압구정동과 대치동의 재건축 단지들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상징적인 단지들이 수억 원씩 호가를 높이며 거래되자, 강남 불패 신화가 다시 고개를 드는 듯한 모습이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시그널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극대화되며 강남으로의 자금 쏠림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196는 최근 80억 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