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반, 글로벌 경제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각기 다른 통화정책의 시계를 따라 움직이며 수십 년 만에 가장 뚜렷한 정책 대분기(Great Divergence) 시대를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일본은행(BOJ)의 상이한 행보는 글로벌 자본의 흐름과 자산 가격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굳건한 미국, 금리인하를 주저하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미국입니다. 2024년의 놀라운 경제 활력과 대조적으로 2025년 미국 경제는 뚜렷한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소폭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최근 발표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4,502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4.3%나 급증하며 GDP의 6.0%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견고했던 내수 경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신중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