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의 풍경이 70년 만에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섰다.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해 온 주식 거래 시장에 '넥스트레이드(Nextrade)'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며,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단순히 거래소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을 넘어, 국내 증시의 오랜 관행과 구조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메기'의 등장을 예고한다. 넥스트레이드는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로서, 출범 초기부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3년 목표로 삼았던 시장 점유율을 단 3개월 만에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성공의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준 영리한 전략이 있다.
기존 정규 시장의 전후로 거래 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중간가 호가’, ‘스톱 지정가 주문’ 등 한국거래소에는 없던 혁신적인 주문 방식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국내 투자자들이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