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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3,100 시대의 그늘, 소외된 가치에 주목할 때

 KOSPI 3,100 시대의 그늘, 소외된 가치에 주목할 때

2025년 6월,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뜨거운 랠리를 이어가며 코스피 3,100선 고지를 탈환했다. 연초의 부진을 씻어내고 월간 상승 폭으로는 과거 유동성 장세였던 '코로나 불장'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을 이끈 것은 단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섹터였다. SK하이닉스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패권을 등에 업고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일부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부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축포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양극화, 즉 '차별화 장세'는 단순히 특정 업종의 호황과 불황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시장의 관심이 온통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주에 쏠리는 동안,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외면받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롯데렌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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