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세보다는 국지적인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차별화 장세’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일부 회복되고 가격 또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은 여전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현재 빌라 시장이 마주한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 빌라 시장의 이중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5월 서울의 빌라 매매량은 2,316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금리 기조와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전세사기 문제는 빌라 시장의 신뢰도를 뿌리부터 흔들었습니다.
임차인들이 전세 보증금 미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