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문학동네 시인선 200 기념 티저 시집 문학동네에서 얼마 전 나온 새로운 시집을 구매했어요. 얇고 가볍고 미니멀한 커버 디자인으로, 가지고 다니며 잠깐 잠깐 읽기에 딱 좋은 사이즈에요.
앞으로 나올 201번째부터 250번째 시집을 예고하는 의미에서 ‘티저’라 명명되었고 50명의 시인들의 시가 몇 편씩 실려 있어요. 더는 고충을 견디려하지 않는 세상?
문학동네시인선 기획위원 신형철 <고통 구경하는 사회>, <부서져도 살아갈 우리는>가 저를 이 책으로 연결시켜 주었어요. ‘고통’, ‘아픔’이란 주제를 다루는 책들을 연달아 몇 권 읽었는데 저로서도 무척 이래적인 일이었어요.
누가 ‘고통’이란 주제를 가까이 하고 싶겠어요? 현실에서도 피하기 위해 안달인데 책으로 찾아 읽을 필요가 무어람?
이란 생각을 저 역시도 하고 있었는데, 이 책들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유연해지는 시기를 겪고 있답니다. 그 때 마침 어떤 계기로 신형철 평론가가 쓴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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