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난 특별해!’
라는 자기애에서 오는 발언이 아니라 소위 ‘대학교 졸업 —> 취업 —> 9-6 직장인으로 평생 살기’로 대표되는 ‘평범한 삶’의 과정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결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송길영 <시대예보: 호명사회> 내가 평범한 직장인 루틴과 업무에 맞지 않는 타입이란 걸 인정하는 것, 평타라도 치는 걸 포기하고 망하더라도 내 것을 하겠다 결심하는 것, 어디가 길인지도 모를 곳을 헤매며 나만의 것을 탐색하는 것, 스스로 계획한 업무 루틴에 나를 길들이는 것, 숟가락으로 땅굴을 파는 것 같은 답답한 속도라도 조금씩 나아가는 것, 그리고 걱정이나 조언이란 명분을 들먹이며 내 삶을 끊임없이 참견하는 타인들의 의문을 막아내고 때론 이해까지 시켜야 하는 수고스러움까지.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하루에 8시간 일하는 직장인으로 살지 않겠다 결정하는 건 참으로 수고스럽고 또 귀찮은 일이며 동시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확신 시켜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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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송길영 <시대 예보: 호명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