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6년 SK 에너지 합병의 진짜 의도는 '구조선' 파견이었다. 거창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포장지를 걷어내고 팩트만 보자. 2024년 11월 완료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단순한 시너지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수혈이었다.
자산 105조 원의 거대 공룡이 탄생했다고 언론은 떠들썩했지만, 그 이면에는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막대한 설비 투자 부담과 적자를 메워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정유와 석유화학이 경기 사이클을 타며 휘청거릴 때, 꼬박꼬박 현금을 꽂아주는 도시가스 사업자 SK E&S의 현금 창출 능력이 절실했던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이번 합병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보다는 그룹 전체의 재무적 붕괴를 막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 짙다. 투자자라면 화려한 비전 선포식 뒤에 숨겨진 현금 흐름표의 다급함을 먼저 읽어야 한다. 2. 2025년 성적표가 증명한 '가장'의 무게 이동, 돈은 E&S가 벌었다. 2026년 1월 공개된 지난 1년간의 실적은 내 주장에 ...
원문 링크 : SK 이노베이션의 수소 배팅, 득인가 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