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에 갔다. 까만 표지에 은색의 글자가 눈에 띈다 '책은 도끼다' 이쁜 책이다.
근데 왜 제목이 책은 도끼일까? 도끼로 나무를 넘어뜨리듯 책이 가진 힘의 대단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읽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졌다. 천천히 또 천천히 그렇게 읽어 갔다.
사색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사물을 관찰하며 자연과 대화하는 삶에 대하여 무심히 지나쳐 가는 일상의 풍경들을 작가는 책에 담고 있다. 책은 얼어붙은 감성을 깨뜨리고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였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인문학 강독회를 위한 강의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으며 작가에게 도끼였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훈 님의 자전거 여행'을 강독한 내용은 김훈 님의 섬세함과 관찰의 힘 그리고 일상을 천천히 보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매화는 질 때,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고 꽃잎 한 개 한 개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산화한다. 매화는 바람에 불려가서 소멸하는 시간의 모습으로 꽃보라가 되어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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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책은 도끼다? by 책은 도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