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자꾸 눈물이 나와서 멈추고 또 멈추고 그렇게 읽어 갔습니다. 인간은 잔인할 수도 착할 수도 있는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유품정리사.... 얼마나 많은 죽음들의 사연을 알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남은 유품을 정리한다는 건 또 다른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음..... 종류도 사연도 아픔도 슬픔도 각각의 모습으로 그렇게 고독하고 쓸쓸하게 죽어가는 사람이 많음을 조용히 느껴 봅니다.
부모는 죽는 순간에도 자식을 생각하고 장례비용도 자식에게 부담될까 본인의 유품 속에 혹시나 자식이 못 찾을까 봐 걱정하시며 생을 마감하시나 봅니다. 나는 과연 어떤 딸일까?
많이도 이기적이라 부끄러웠습니다. 부모님의 시신에서 악취가 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해 버리면 자식들은 어떻게 할까요?
오열하며 과연 부모님의 시신에 얼굴을 포갤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책에서도 그런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식의 시신이 부패하고 온갖 악취와 형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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