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나폴리탄: 취미가 곧 친구인 사람이 있다면 조심하십시오. 그 날은 유독 정서적으로 힘든 날이었어 거의 뭐 멘탈 방전 수준이라고 보면 되려나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듬직한 동생 한 명이랑만 술자리를 가지며 나즈막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소문을 타고 단체 술자리가 된...
뭐... 그런ㅋㅋ 부대끼는 삶을 살다 보면 공동체주의를 표방한 전체주의가 될 때가 있지 그치...
눈없새들의 대가리를 소주병으로 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화낼 힘도 없고 완전히 기가 빨려 집에 가려고 예정보다 일찍 자리를 떴어 정말 그냥... 아무 생각과 자극 없이 오로지 혼자만 있고 싶어지더라고 그런데도 굳이 집까지 태워다주겠다며, 유독 오지랖 부리기를 좋아했던 녀석 하나.
괜찮다고 여러 번 말해도 굳이 또 밖으로까지 따라와서, 어떻게든 위로의 행태를 보이려고 하는 모습. 의심 하는 마음을 접고 정성 어린 긍정으로 받아들이며 차를 탔지만, 굳이 굳이 굳이 또 꺼내드는 호기심.
사실 그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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