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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던 날, 모두 휘말려

 여느 때와 다름없던 날, 모두 휘말려

어떤 음악을 너무 좋아하다 보면 그 음악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를 좋아하게 될 때가 있어 일방향 쪽의 사랑이었던 게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거지 그리고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즉 취향의 영역을 좀 더 파고들었을 때 졸창간 자신만의 적성이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돼 Clearest Blue는 정말 미친 곡이야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 스크로블링 데이터는 없지만 이 곡 자체만 두고 봤을 때는 거짓말 안 하고 몇천 번 넘게 들었을 거야 간결하면서도 하나하나 아이코닉한 부분이 많단 말이지? ① 일단 처치스가 지극히 사색적이고 어두웠던 The Bones를 지나 소포모어로 하늘하늘 꽃밭 감성을 들고 나올 줄은 모르기도 했고 서사적인 컨텍스트로 접근했을 때는 처연할지언정 결국 낙관을 지향한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 ② 일명 CHVRCHIFY; 자연을 크롭한 듯한 모자이크 감성이 좋아 굉장히 단순한 트위스트인데 그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킥이 되더라구 ③ 드롭되는 박자에 맞춰 유선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