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네가 있던 자리에서 오래도록 앉아 있었어. 햇살이 들지는 않았지만 내내 따뜻했지.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관계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어. 살갗에 닿지도 않았던 목소리였지만 그 자체로 다정한 공허가 될 수도 있었고.
대단한 사건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저 네가 있는 풍경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 언젠가는 이 포근한 오후를 기억해 줄까.
Purity Ring - many lives + part ii...
너에게 닿기를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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